▲실습선 원양항해 출항식 진행 모습.
2024학년도 2학기 실습선 원양항해 출항식 개최 글로벌 첨단 해양 모빌리티 인재 육성에 기여 11일 학내 한바다호 앞 부두에서는 2024학년도 2학기 실습선 원양항해 출항식이 열렸다. 원양항해 실습은 강의실에서 습득한 이론을 실무에 적용, 다양한 실습으로 재학생들을 해양 분야 차세대 리더로 성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실습선은 매 학기 원양항해 출항을 진행하고 있으며 안전을 전제로 세계 곳곳을 누빈다.
▲류동근 총장이 운항명령서를 전달하고 있다.
이날 출항식 행사에는 미래 해양인재로 거듭날 268명의 실습생과 대학 구성원, 학부모와 졸업 동문 등 대학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식에 이어 ▲국민의례 ▲운항명령서 전달 ▲내외빈 축사 ▲실습선 선장 답례사 ▲폐회 ▲실습생 승선 및 출항 등 순서로 진행했다. 실습선 학생들이 선상에서 부두에 있는 가족 및 지인에게 색띠를 던지는 행사인 ‘맨더레일’도 이번 출항식 행사에서 실시했다. 항해 실습은 이날을 시작으로 11월 7일까지 총 28일간 진행한다. 실습선 한나라호는 하이퐁(베트남), 사세보(일본), 오사카(일본)를, 한바다호는 세부(필리핀)와 기륭(대만), 고베(일본)를 거쳐 부산으로 돌아온다. 기항지에서는 현지 문화를 체험하고 해당 국가의 해양 산업에 대해 깊이 탐구한다. 미래 상선사관으로 거듭날 재학생들은 이번 원양항해 기간을 통해 직접 운항 실습을 하고 글로벌 역량을 갖춘 전문 해기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며 스스로의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우수 유학생 유치 활성화와 해양 관련 분야의 교육기관과의 교류활동에도 탄력을 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류동근 총장은 “한나라호와 한바다호의 원양항해 실습은 우리 대학의 정체성이자 국립한국해양대학교를 나타내는 핵심 교육과정 중 하나”라며 “이번 실습을 기회로 드넓은 바다처럼 크고 넓은 포부를 갖출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국립한국해양대는 아시아 최대 규모 실습선인 한나라호(9166t)와 한바다호(6686t) 등 2척의 실습선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실습선은 자율운항선박 시스템의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서도 활용되고 있다. 특히 원격관리와 안전운영 기술개발 등 자율운항선박 개발을 위한 각종 연구에도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 3년 기준 양 실습선을 대상으로 하는 관련 연구는 8건이다. 앞으로도 대학은 실습선을 활용한 자율운항선박 연구 및 사업 관련 실증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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