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훈련 진행 모습
해사대학, ‘해상생존·인명구조 훈련’ 실시…해상 생존능력 배양 등 기대 해사대학생 540명 참가…학내 일원에서 5일간 해사대학(학장 김종수)이 해양생존 및 인명구조 훈련(해양훈련)을 진행하며 해상에서의 생존능력을 키웠다. 특히 승선시 필요한 소화·퇴선 상황에 대해 교육하는 등 실전과 같은 훈련을 진행했다. 국립한국해양대의 해양훈련은 매년 하계방학 중 실시되는 독특한 교육과정으로, 필수이수 교과목인 ‘해상안전’을 이수하기 위해 해사대학생들은 해양훈련인 ‘해상생존 및 인명구조훈련’을 수료해야 한다. 이 훈련에 참여 학생들은 바다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우수한 해기사가 되기 위한 기본 자질을 갖추는 데 크게 도움을 받는다. 해사대학 2학년생과 일부 4학년생 등 총 540명이 참여한 이번 교육은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승선생활관, 해상교육장, 통선장, 실내수영장, 잔디구장 등 학내 일원에서 진행했다. 교육을 위해 참가 학생들은 앞서 25일 입교했고, 5일간의 훈련을 치른 뒤 30일 귀가했다. 훈련은 구조장비 활용법 등 생존훈련과 해상안전 사고 대처법 등 이론 영역과 ▲팀이동법 ▲응급처치 및 구조훈련법 ▲기초원영 ▲이선법 등 실기훈련 영역 등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특히 CPR 및 AED 교육과 구명 착용법, 입수 방법, 수중행군법 등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훈련으로 국립한국해양대 해사대학 학생들은 해상에서의 생존능력을 보다 향상시켰다. 국립한국해양대 류동근 총장도 해양훈련이 무사히 끝날 수 있도록 격려에 나섰다. 류동근 총장은 29일 학내 잔디구장에서 학생들을 향해 “해양훈련을 거친다면 실습 중 어떤 난관을 만나도 당당히 이겨낼 원동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미래 해양인으로 성장할 여러분이 자랑스러우며, 열정과 끈기를 가지고 이번 훈련에 최선을 다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해양훈련은 1945년 개교 이후 해사대학 1기생부터 실시해 온 과정으로 세계의 바다를 누비게 될 해양인의 자질을 갖출 뿐 아니라 해사대학생들의 단결력을 높이는 전통으로서 명성을 갖고 있다. 한편 해사대학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전원 승선생활관에서의 공동체 생활로 선박의 특수한 생활여건과 환경에서 인명과 재산 보호와 선박 안전을 책임지는 관리자로서 갖춰야 할 다양한 자질을 기르는 교육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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