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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공학부 이광일 교수, 자율운항선박 국제의장 선임
자율운항선박과 해사사이버보안 국제표준 주도권 확보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10월 21일, 22일 일본 나가사키에서 열린 국제전기연합(IEC) 해상 항해통신 장비와 시스템위원회(TC80) 총회에서 자율운항선박을 위한 신규 특별작업반(Ad hoc group) 의장에 인공지능공학부 이광일 교수(사진)가 선임되었다고 밝혔다.
국제전기연합은 선박의 항해와 통신과 관련된 주요 표준들을 개발하는 국제표준화기구로서, 자율운항선박의 핵심 요소기술인 자율항해시스템(ANS), 경보관리 및 원격운영센터(ROC) 등에 대한 국제표준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금번 IEC TC80 총회에서는 자율운항선박 관련 특별작업반 설치가 필요함을 인정하고, 향후 관련 표준 개발을 담당할 작업반 신설과 함께 신임 의장으로서 한국해양대학교 이광일 교수를 선임하였다.
신규 작업반에서는 자율운항선박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을 이용한 상황인지기술, 자율항해시스템(ANS), 경보관리, 연결성(connectivity)과 원격운영센터(ROC) 등 모든 항해·통신 표준 개발들에 대한 개발을 담당할 예정으로, 금번 작업반 신설과 의장 선임으로서 자율운항선박의 핵심 기술들인 자율항해시스템(ANS)과 원격운영센터(ROC) 등에 대한 국제표준들에서의 한국 주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동일 회의에서 이광일 교수는 선박 장비 사이버보안 표준에 대한 개정을 제안하였으며, 이를 통해 선박에 탑재되는 개별 선박 장비에 대한 사이버보안 표준 개발을 주도하기로 하였다.
현재의 국제선급 규정(IACS US E.27)의 보안관련 규정은 너무 일반적인 요구사항을 정의하고 있고, 기존 사이버보안관련 국제표준은 국제선급 규정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금번 작업을 통해 항해통신장비의 특성을 반영하면서 국제선급 규정을 충족하는 사이버보안 표준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광일 교수는 앞서 2015년 세계 최초의 해양사이버보안 표준인 선박 네트워크 보안표준(IEC 61162-460) 개발도 주도한 적이 있다.
금번 신임의장으로 선임된 국제해양기술표준센터장인 인공지능공학부 이광일 교수는 “금번 자율운항선박 국제 의장 선임과 사이버보안에 대한 표준에 대한 개발 주도권 확보는 인공지능기반의 자율운항선박 기술에 대한 국제적인 표준 주도권을 학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의 다양한 자율운항선박 관련 기관 및 기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의 우수한 인공지능 및 사이버보안 기술들이 국제적인 표준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다. 또한,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국제표준 경쟁에서 주도권 확보를 위해서는 국제표준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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