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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시스템공학부 박치병 교수, CICA 국제회의서 ‘녹색 에너지와 지속 가능성’ 주제 한국 해운 탈탄소 전략 소개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 회의(CICA: Conference on Interaction and Confidence Building Measures in Asia)가 '녹색 에너지와 지속 가능성에 있어서 대학의 역할(The Role of Universities in Green Energy and Sustainability)'을 주제로 12월 2~3일 이틀간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열렸다.
이번 국제회의는 CICA의 현 의장국인 아제르바이잔이 주관했으며, 바쿠 소재 ADA 대학 캠퍼스에서 진행됐다. 올해 회의에서는 CICA 회원국 대학과 연구기관이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맡아야 할 책무와 협력 방향이 집중적으로 논의되었다.
대한민국 대표단으로는 외교부 추천으로 해운 환경 분야의 연구와 정책 자문 활동을 활발히 이어오고 있는 우리 대학 기관시스템공학부 박치병 교수가 참석했다. 박 교수는 세션 발표와 토론을 통해 ▲대한민국의 에너지 전환 및 탄소중립 정책 ▲국제해사기구(IMO) 규제에 대응한 해운·조선 분야의 녹색 에너지 전환 방향 ▲국립한국해양대학교의 친환경 선박 및 해운 탈탄소 연구·교육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며 한국의 경험을 공유했다.
▲박치병 교수가 발언을 하고 있다.
특히 박 교수는 한국이 추진 중인 해운·항만 분야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과 더불어, 대학이 현장 중심 연구·인재 양성을 통해 정책과 산업 변화를 뒷받침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으며, 또한 아시아 국가 간 공동 연구와 학생·연구자 교류 확대를 통해 녹색 연료·친환경 선박 기술·해양 탄소저감 솔루션 등에서 실질적인 협력 프로젝트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번 회의에는 주최 측인 아제르바이잔 외무부 산하 아제르바이잔 국제개발청(AIDA), ADA 대학을 비롯해 대한민국, 방글라데시, 중국, 이집트, 인도, 이란, 이라크, 이스라엘, 요르단,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파키스탄, 팔레스타인, 러시아, 타지키스탄, 태국,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 21개 CICA 회원국에서 50명 이상의 교수·연구자·전문가 및 대학 대표가 참석했다.
CICA 사무국은 이번 회의가 '녹색 에너지'를 CICA 지역 발전의 핵심 의제로 부각시키고, 회원국 간 대학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회의에서는 재생에너지 확대, 에너지 효율 개선, 탄소중립형 캠퍼스 조성, 분쟁·갈등 지역의 녹색 복구 사업 등 다양한 사례와 정책 방향이 공유되었으며, 일부 대학 간에는 향후 공동연구 및 교류협정을 추진하기로 하는 등 후속 협력 논의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대표단으로 참석한 박치병 교수의 참여로 CICA 회원국들은 해운·조선·항만 등 해양 산업을 중심으로 한 한국의 녹색 전환 경험을 직접 듣고 질의응답을 이어가며, 아시아 해운·물류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역시 이번 회의를 계기로 CICA 회원국 대학·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 학생 교류, 공동 석·박사 프로그램 등 다층적인 협력 확대를 모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CICA와 ADA 대학, 그리고 각국 참여 대학들은 이번 회의 성과를 토대로 공동 선언문 및 권고안을 정리해, 아시아 역내 녹색 에너지 전환 정책과 대학 간 네트워크 강화에 반영할 예정이다.
▲CICA 참석자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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